안녕하세요. @wacol413 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공원에 가는 길이었는데요.
어디선가 아기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좀 더 가까워 지자 고양이 싸우는 소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자동차 밑 공간을 두고 영역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원래부터 안 친한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 소리가 엄청 컸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다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저도 그냥 쳐다보고 지나가려고 했는데요.
'참 카메라가 있었지. 그럼 찍어야지.'
그래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차 밑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를 낮췄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마 저를 보고
'사진 작가나 기자가 아닐까?'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고양이 전쟁터에 파견된 종군기자가 된 기분이긴
했습니다. 사실 전 그냥 중고로 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일 뿐입니다. ㅎㅎ
사람들도 꽤 있었고, 멀리서 차도 오고 있었기 때문에
2장 밖에 못 찍었습니다.
줌 카메라가 아니었다면 찍을 수 없는 장면이었겠죠.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줌을 좀 많이 당겼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흔들림이 좀 있네요.
스톡 이미지 사이트(사진 판매 사이트)에는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ㅜㅜ
공원에는 그저께 내린 비로 꽃잎이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었습니다
마치 꽃잎으로 이불을 만든 것 같네요
철쭉 꽃인 거 같은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됐네요.
직접 봤을 때는 꽤 예뻤었는데...
벚나무 중간에 핀 꽃이 너무 예쁘네요.
마치 바위를 뚫고 나온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찍기는 했는데요. 마음에 드는 사진은
별로 없네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