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사무실 앞 축협에 들렸다가 지역신문을 들추어 봤습니다.
눈에 확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gp.newsk.kr/
특허받은 "가평 잣 된장 출시" 이 단어가 커다란 된장 항아리만큼이나 크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에 있는 전화로 전화를 하니 연결이 안 되어서 지역인 만큼 여차저차 해서 휴대폰 번호를 알아가지고 전화를 하니 바쁘다며 다음에 들려보라 합니다.
그래도 내가 누굽니까. 가평의 자랑이 될 만 거 라면 뭐든 팔아 보자 세상에 알려보자 하는 사람이니 내가 잠깐만 들려 보겠다 하니, 그럼 일단 들오 오세요 합니다. 하여 무조건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찾아간 내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일부터 코엑스에서 전시 판매 행사가 있어 준비로 바쁜 거랍니다.
잠깐의 설명과 주변을 둘러보니 10년이 넘은 된장 독도 즐비한데 이 된장은 환자들의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활용이 되어 요양병원이나 국내 대형병원에 납품이 되고 있으며 시판하는 된장은 3년 정도 숙성된 것을 팔며 된장이나 간장이 숙성 연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팔아 보겠다 하니 그간은 체험위주와 큰 거래처 납품으로 영업을 했기에 아직은 물류 시스템이 덜 갖추어져서 불편하니 내년부터 판매를 해보시죠 합니다.
된장이 된장 맛이지 뭐 그래 하실지 모르나, 맛을 보니 정말 이거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내년이라니, 그래서 다시 올게요 하고 내려왔는데 된장을 먹이려면 정말 이런 된장을 먹여야 나중에라도 된장! 그거 정말 된장인데 소리 들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이렇게 푸념 같은 소리를 해봅니다.
가평지역의 콩이 워낙 좋아서 된장 끝내주는데 다른곳이라도 섭외를 해보야 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