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의 스팀 엔진 트라이브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커뮤니티 중 하나인 스팀레오(Steem Leo)에서 LEO / STEEM / SBD로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 레오샵(Leo Shop)을 오픈하였습니다.
일전에 [STEEMLEO] 대시보드 기능, DEX, 가이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작한 스팀레오라는 포스팅을 통해 소개드렸던 바 있는 것처럼, 스팀레오는 투자 관련 커뮤니티답게 그들만의 색깔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주목할만한 커뮤니티 중 하나입니다.
해당 공지문에 따르면 스팀레오팀은 그동안 자체 DEX인 Leodex부터 시작해서, 콘덴서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Leopedia 등 다양한 프로젝트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해오느라 잠시 후순위로 밀려 있었던 Leo Shop의 첫 번째 버전(v1)을 막 선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 스팀 레오샵 바로 가기 : https://shop.steemleo.com/
현재 스팀레오샵에 방문을 해보면 스캇봇 셋업 컨설팅 서비스, 스팀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홍보, 디지털 아트 상품, 음식 레시피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USD를 기반으로 리스팅이 되며 상품 결제시 각 토큰(LEO, STEEM, SBD)의 현행 시세에 맞춰 결제 수량이 정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스팀레오샵을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오래 전에 세계님(@segyepark)에서 만드셨던 스팀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세계님의 스팀샵 : https://tool.steem.world/Shop
저도 일전에 세계님의 스팀샵에서 @nomadcanna님의 백수곰 이모티콘과 KEEP!T 블록체인 상식사전 전자책을 구매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확실히 국내 커뮤니티에서 스팀 블록체인을 활용한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에 대한 시도가 많이 빨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세가 이렇게까지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지 않았다면 스팀 블록체인 기반 마켓도 참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을까싶은 생각도 들구요.
이전부터 스팀레오팀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Leopedia라는 이름으로 신규 유저들에게 필요한 가이드 문서(Documentation) 정리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새롭게 출시한 레오샵에 대한 설명서도 꽤나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 레오샵 가이드문서 링크 : https://steemleo.com/leoshop
국내 트라이브 커뮤니티들의 경우에도 이렇게 신규 입문자들을 위한 가이드를 별도의 링크로 잘 정리정돈하고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잘 수정해서 업데이트하며 관리를 하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스팀샵 때부터 이번의 레오샵을 보면서 아무래도 택배거래 또는 직거래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없는 디지털 상품(전자책, 썸네일 제작, 로고 제작, 디지털 아트 등)이 가장 취급하기 좋지만, 마켓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트라이브 운영진이 중간에서 에스크로 역할을 해주는 중고거래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았을 때, 중고 상품이 아닌 실제 판매가치를 가지는 새 상품은 판매자가 고스란히 가격 변동의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관계로 지속가능이 어려운 모델이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다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활성화되어 커뮤니티 멤버들 간에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